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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20 [신강꼬지] 7
  2. 2008.05.22 대구 <명박환영 플랭카드>관련 종합보고서. (펌)

[신강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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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꼬지

친구들이 야밤에 중국식 양꼬지를 먹으러 가자고 해서 차타고 붕붕붕~
(가는 길에는 몰랐지만 오는 길에 보니 친구차 속도계가 고장이 나있었네요. - ㅅ-ㅋㅋ)

가기 전에 전화를 해서 좀 늦을테니 문 닫지말고 기다려달라고 하고 갔네요. ^^;

대구 북부정류장 옆에 있습니다.

조선족 여사장님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고향이 신강이신건 아니랍니다. -_-ㅋㅋㅋ

사장님이 참 친절하시더군요. ^^



북부정류장에서 평리교 가는 길에서 우측으로 빠지셔야 합니다.

평리교로 올라가시면 안되요~ ^^

우측으로 빠지자 마자 신강꼬지(新疆串店)라고 써있습니다.

가게 바로 앞에는 주차할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평리교 둑방 아래 주차하고 걸어오셔도 괜찮은 거리니 주차할 곳은 많습니다.


아쉽게도 간판이나 식당 내 사진은 없습니다.

먹은 것들 사진이나 올려보겠습니다. ^^



2인분의 양꼬지입니다.(1인분 10개)

뒷쪽에 보이는 것은 밑반찬들입니다.

고추, 마늘, 무, 양파

향신료가 무려 3종이나 되는군요! - ㅅ-;;

양꼬지에 뿌려진 즈란까지 하면 4종!!!

아! 마늘은 꼬챙이에 끼워 구워먹으라고 나온겁니다.



즈란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즈란 + 고추가루 + 참깨 인가요?

'좀 더 많이 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일행 중 저 혼자만 생각했습니다;;;
(꼬지에 뿌려진 즈란도 좀 부족하다고 생각했지만 그것 또한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습니다;;;)



꼬지를 숯불 위에 올렸습니다.

친구 놈이 혼자 먹으려는지 전부다 한쪽으로 올려놨네요. -_-;;

어느 정도 익으면 꼬지가 식지 않게 위쪽틀로 올려둡니다.(취향에 따라서 먹기 전에 다시 숯불로 데워 먹어도 됩니다.)



술은 '설화'로 시켰습니다.

중국말로는 어찌 읽는지 잘 모르겠군요. -_-;;;

우리나라 맥주보다 양이 많습니다.(보이시겠지만 630ml!!!)

윗쪽의 11은 알콜도수가 아니고 맥아 함유량입니다.(맞던가;;;)

도수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4도 정도 됩니다.

아쉽게도 저는 술을 못먹을 형편이라 먹지 않았습니다.(다행이라고 생각한게 오는 길에 제가 운전을 했는데 음주 단속이 있더군요. ^^)

중국에 잠깐 갔을때는 이 설화를 주문했었는데 없어서 못마셔봤는데 한국에서도 못먹다니... ㅠㅠ

술을 따르는 사이 꼬지가 다 익었네요.(사실 잡담까지 해서 다 익은거지 술 3잔 따르는 동안 다 익을 정도의 속도는 아닙니다.)



아 이런 즈란을 찍은 접사가 형편없이 나왔네요. ㅠㅠ

다 익은 꼬지들은 취향에 따라 즈란을 찍어 드시면 됩니다.

참고로 굽기 전에 양꼬지에 즈란을 뿌려서 구워도 맛난답니다. ^^
(제가 즈란을 뿌려가면서 양꼬지를 구웠더니 중국에 갔다온 친구들이 다들 중국에서 양꼬지 팔다 왔냐고 놀래더군요. -_-;;;)

구으면서 기름이 뚝뚝 떨어질때 꼬지를 털어주면 연기가 막 올라오면서 양꼬지 특유의 향이 더욱 진하게 퍼집니다. ^^

4명이서 4인분을 먹었습니다.(저 혼자 13개를 먹었네요. n빵으로 하면 10개야되는데 말이죠. ㅎㅎ)

다른 꼬지들도 많은데...

양꼬지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양꼬지만 먹었습니다.(다른 꼬지들도 맛나니 도전해보세요. ^^)



양꼬지만으로는 부족함이 있어서 친구들이 메뉴판에 없는 중국 요리를 시켰는데 아쉽게도 그건 안된다고 하더군요.

메뉴판에 없어도 주문 가능한 메뉴들이 있으니 중국 요리를 아시는 분들은 따로 시켜보시는 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여하튼 메인이 양꼬지였기 때문에 다른 메뉴는 한방에 붙여서 설명하겠습니다.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_-;;;ㅋㅋㅋ

돼지고기 양념볶음같은데 말이죠.

두번째 하얀 물건(?)은 두부입니다.

친구들 말로는 저거보다 얇아야 더 맛이 난다고 하더군요.

한번 싸먹어봤는데...

제 입맛엔 영 아니올시다 라서... 고기만 집어먹었습니다. -_-ㅋㅋㅋ



여튼...

대구에서도 중국식 양꼬지를 먹을 수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세요. ^^

이름이 꼬지집이지만 꼬지 말고도 다른것들을 많이 팔고 중국 주류도 다종 보유하고 있으니 중국 음식을 체험하실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세요. ^^


아아!!!

중요한 가격!!!

양꼬지는 개당 700원입니다.

꼬지들은 700~1,000원이고 다른 메뉴들은 10,000원 전후인 것으로 기억합니다.(저희가 먹은건 10,000원짜리!)

간판만 안찍은게 아니라 메뉴판도 안찍었군요. ㅠㅠ

술은 저 큰 맥주가 3,000원입니다.

뭐 우리나라 맥주도 3,000원이구요.

메뉴판에는 주류 가격이 적혀있지 않으니 주류 주문 시 가격을 사장님에게 문의하세요. ^^
And

대구 <명박환영 플랭카드>관련 종합보고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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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사무실옆 대로에 경찰관들이 자주 보여서 무슨 일인가 했더니

5월 21일 이명박씨가 대구를 방문하기 때문에 경호차 점검하는 것이라 한다..


"사면초가의 순간에도 대구나들이할 여유가 있는 모양이군..." 이렇게 생각하며 볼 일 보러 차를 몰고 나가는데

저 앞에 낯 뜨거운 플랭카드가 보이는 것이었다.


"진심으로 환영"이라...(12시 19분 촬영)


플랭카드엔 단체명도 구청의 검인필도 없다. 이것은 명백한 불법광고물이자 즉시철거의 대상인 것이다.

사진을 촬영한 후에 달서구청 민원실에 전화를 걸어 신고를 하고 철거를 부탁하니 조치하겠다고 한다.

(내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주고 구청 민원실 담당자의 이름도 확보하다...)


한시간여 후 같은 장소를 다시 가보니 플랭카드가 그대로 있다.



오후 1시 24분 촬영(신고로부터 한시간 5분 경과)


달서구청에 다시 전화를 걸어서 왜 철거하지 않았냐고 하니 철거반이 점심시간이라 나중에 조치한다고 한다.

그래서 "당신들이 검인필 없는 불법플랭카드에 대한 조치에 대해 전례를 지금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그것만 알아라"고 통보하고

옆 구조물로 올라가서 플랭카드를 묶은 끈을 풀어 버렸다. 이러한 플랭카드가 대구바닥에 버젓이 나부끼는 걸 난 용인할 수 없다.



끈을 풀고 있으니 지나가던 아주머니 왈 "잘한다.. 환영은 무슨..."이러시며 응원을 해준다.


다시 차를 몰고 앞으로 가니 성서네거리에도 같은 플랭카드가 나부낀다. 밑에는 경찰 두 사람도 서 있다.

차를 대고 경찰에게 다가 갔다.


나 : 경찰아저씨. 이 플랭카드는 단체명도 없고 검인필도 없으니 불법 아닌가요?

경찰 : 왜 그러세요? 우린 교통을 담당하는 경찰입니다. 그 건 구청 소관이지요. 불법이면 신고하세요..

나 : 구청에 신고했지만 한시간이 넘어도 철거를 안하네요.. 잘못된 부분이니 경찰이 조치를 취해 주세요.

경찰 : 아니..구청장을 고발하던지 하라니까..왜 우리 업무를 방해하세요? 저리 가요..

나 : 그래요.. 경찰이 개입하지 않으시겠단 말인데.. 그럼 제가 떼내겠습니다..


그리고 떼러 올라가려 하니 경찰이 막아선다.


나 : 왜 막는거요?

경찰 : 저 플랭카드에 대해선 아직 판단중(불법여부를 말하는 듯)이니 떼면 안돼요

나 : 불법부착물인데도 떼면 안된다구요?

경찰 : 업무방해하지 마세요..

나 : 좋습니다..그럼 나도 검인필 없는 홍보물을 하나 붙여볼테니 당신이 한번 판단해 보세요..

      그리고 내 명함을 줄테니 당신 이름과 소속도 봅시다.(다 적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차문을 열고 "우리집은 광우병 쇠고기수입을 반대합니다"라는 차량부착 유인물을 떼고 있으려니 이 경찰..

내 차의 번호를 메모한다.  "차번호는 왜 적소?"라고 하니 별 반응이 없다.

차에서 떼어낸 유인물을 교통신호기 박스에 부착하고 옆에 서 버렸다.


경찰 : 업무방해하지 말고 가시오..

나 : 가만히 서 있는게 당신의 업무를 어떻게 방해한단 말이오?

경찰 : 우리도 일주일째 이 고생이오. 촛불집회나 그런데서 하면 되지 하필 이 곳에 와서 왜 이러시오? 주변에는 정보과형사도 많이

         나와 있으니 돌출행동하지 마시고 가시오.

나 : 이 양반아..내가 어린애로 보이나. 돌출행동이라니..


이렇게 옥신각신하는중에 차량상담전화가 와서(제직업이 자동차영업)  갈려고 하니 경찰이 막는다.


경찰 : 가시면 안됩니다.

나 : 왜 가면 안되는지 몰라서 볼일 보러 갑니다. 필요하면 명함드렸고 차번호 적었으니 잡으러 오시오.


대한민국의 공무원들이여.. 분위기 보고 일을 해야할 땐 제대로 하시오!

시민신고까지 들어 왔으면 제깍 철거해야지 이명박씨 지나가는길이라 감히 못 떼어내는거요?


대한민국 경찰들이여.. 최소한의 철학은 좀 가지시오!

불법부착물을 시민이 직접 철거해서 구청철거반의 노고를 덜어드린다고 하면 칭찬은 못할 망정 거꾸로 협박이라..

플랭카드 지키는 것도 경찰의 직무로 추가되었소?


첨 더러운 나라..거지 같은 세상이다.

코미디같은 하루가 저문다...






아놔...
빌어먹을 메스미디어들이 헛소리를 지꺼려서 대구 시민들 심기가 불편하다.
대구 사람들이 이명박 정말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게 글을 써놨는데...
대구 사람들도 이명박 싫어한다.
아~ 병신 삽자루 같은 메스미디어와
양아치 끝판대장 같은 이명박...
둘 다 세상에서 사라져라!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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