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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8 그게 말대로 안되지...

그게 말대로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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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경 : 꼭 입학해서 나같은 사람말구 진짜 예쁘고 근사한 여학생 하나 CC로 해서 그 캠퍼스 손잡고 뛰었으면 좋겠어요.

준혁 : 아니요. 절대로...

세경, 준혁 : ...

세경 : 고마웠어요. 늘.

세경, 준혁 : ...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앞에 있는데 그 사람이 다른 사람 만나라고 하면...

그 기분은...

...



그렇게 해라고 해도 안되는데...

...



상대의 조건이 어떤지 외모가 어떤지를 따지지 않고 그냥 좋아하는데 그냥 좋아하는데 말이죠...

그런데 자기보다 좋은 사람 만나라는게 말이 되나요?

과연... 그런 사람을 또 만날 수 있을까요?

시간이 지나서 언젠간 시간과 타협하겠죠.

이전 포스트의 여자 답변처럼...(결국 시간이 답이라는 결론이 나는군요.)

그렇지만 당사자에겐 얼마나 힘들고 비참한 일인지...

결국엔 시간에 그리고 상황에 쫓겨 꿩 대신 닭울 선택을 한다는게 아닐까요?

그냥 꿩을 못잡아도 쳐다는 볼 수 있게 해주면 좋았을텐데...



그냥 요즘 제 상황이랑 조금 비슷해서, 공감이 가서 써봅니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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