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좋은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0.12.12 영국에서 개발한 에너지 쉴드
  2. 2010.01.21 엄마가 바보라서 미안해
  3. 2007.12.26 부패한 민주정
  4. 2007.12.09 가장 중요했던 시험 문제
  5. 2007.02.12 風林火山 그리고 盡人事待天命

영국에서 개발한 에너지 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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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덜덜;;

스타 2 프로토스 파수기의 수호방패가 생각나는군요...

아니면 에반게리온의 AT Field라던지...

컨덴서를 사용한다는데 용량 얼마짜리 콘덴서일까요?

만화나 영화에나 나올법한 것들이 실제로 나오고 있으니 언젠간 진짜 우주 여행이 가능하겠죠? ^^
And

엄마가 바보라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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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야기인것 같은데....

마음이 너무 아립니다....

요즘 엄마한테 잘해주는게 하나도 없는것 같아서 더 마음이 아립니다.

언젠가 엄마한테 보답할 일이 있겠죠.
And

부패한 민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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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리 조지(Henry George)가 지은
<진보와 빈곤>(Progress and Poverty) 본문 중에서


"부의 평등한 분배가 이루어진 사회에서는- 그리하여 전반적으로 애국심·덕·지성이 존재하는 사회에서는- 정부가 민주화될수록 사회도 개선된다.

그러나 부의 분배가 매우 불평등한 사회에서는 정부가 민주화될수록 사회는 오히려 악화된다.…(중략)…부패한 민주정에서는 언제나 최악의 인물에게 권력이 돌아간다.

정직성이나 애국심은 압박받고 비양심이 성공을 거둔다. 최선의 인물은 바닥에 가라앉고 최악의 인물이 정상에 떠오른다.

악한 자는 더 악한 자에 의해서만 쫓겨날 수 있다. 국민성은 권력을 장악하는 자, 그리하여 결국 존경도 받게 되는 자의 특성을 점차 닮게 마련이어서 국민의 도덕성이 타락한다.

이러한 과정은 기나긴 역사의 파노라마 속에서 수없이 되풀이 되면서, 자유롭던 민족이 노예 상태로 전락한다. …(중략)… 가장 미천한 지위의 인간이 부패를 통해 부와 권력에 올라서는 모습을 늘 보게 되는 곳에서는, 부패를 묵인하다가 급기야 부패를 부러워하게 된다.

부패한 민주정부는 결국 국민을 부패시키며, 국민이 부패한 나라는 되살아날 길이 없다.
생명은 죽고 송장만 남으며 나라는 운명이라는 이름의 삽에 의해 땅에 묻혀 사라지고 만다.”



결국 우리나라도 부패한 민주정이 되어버린 것이다.
가끔씩은 나 또한 부패하였지만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부럽다.
어쩌면 가끔이 아니라 항상일지도 모른다.

이번 대선의 결과에서 보면,
사람들이 경제적인 희망을 가지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다고 한다.

출마한 후보들 모두가 깨끗하지는 않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가장 스캔들이 많고 규모도 컸던 후보인 것 같다.
헨리 조지의 말처럼 가장 부패한 사람이 권력을 차지한 것이다.
정말 헨리 조지의 말처럼 된다면 다음에는 더 큰 부패를 가진 사람이 다음 대선에서 권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누군가가 나와서 부패한 민주정을 정화시켜주면 좋겠다.
헨리 조지의 말처럼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And

가장 중요했던 시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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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교에 입학한 지 두 달이 지난 어느 날이었다.

교수님은 수업시간에 강의 대신 간단한 문제가 수록된 시험지를 돌렸다.

수업을 착실하게 들었던 나로서는 별로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문항에서 막혔다.

"우리 학교를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아주머니의 이름은?"

이것이 시험문제라고 할 수 있는가! 난 이 아주머니를 여러 번 봤었다.

검정 머리에 키가 크고 나이는 오십대쯤 보였는데 이름은 뭐지?

난 마지막 문제의 답을 공란으로 두고 답안지를 제출했다.

모두 답안지를 제출하고 난 후 한 학생이 마지막 문항도 점수에 반영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물론이지."

교수님은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간호사로서 앞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대하게 될 것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배려를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어떤 경우라도 여러분은 항상 이들에게 미소를 보내야 하고, 먼저 미소를 보내야 하고,

 

먼저 인사를 건네야 합니다."

지금도 난 그 강의를 절대 잊지 않고 있다.

청소 아주머니의 이름이 도로시였다는 것도.
 

-조안.C. 존스, 내 마음의 생수 61잔, 잭 캔필드. 재클린 밀러 지음/김형곤 옮김, 창현출판사-






앞으로 사람을 많이 만나는 일을 하고 싶은데...
참 중요한 것 같다.
모두를 소중하게 생각하자.

And

風林火山 그리고 盡人事待天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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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풍
:수풀 림
:불 화
:메 산

《손자》의 〈군쟁()〉편은 전쟁에서 기선을 제압하여 승리를 취하는 방법에 대하여 논하고 있다. 그 가운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병법은 적을 속여 세우고 이익에 따라 움직이며, 병력을 나누기도 하고 합치기도 함으로써 변화를 꾀한다. 그러므로 군사를 움직일 때는 질풍처럼 날쌔게 하고, 나아가지 않을 때는 숲처럼 고요하게 있고, 적을 치고 빼앗을 때는 불이 번지듯이 맹렬하게 하고, 적의 공격으로부터 지킬 때는 산처럼 묵직하게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 , ). 숨을 때는 검은 구름에 가려 별이 보이지 않듯이 하되, 일단 군사를 움직이면 벼락이 치듯이 신속하게 해야 한다. 우회하여 공격할 것인지 곧바로 공격할 것인지를 먼저 아는 자가 승리할 것이니, 이것이 군사를 가지고 싸우는 방법이다"

이러한 전술을 전투에서 적극적으로 응용한 사람이 일본 전국시대의 무장 다케다 신겐[]이다. 그는 이 전술에 감명을 받아 '풍', '림', '화', '산'을 한 글자씩 장식한 군기()를 만들었으며, 이후 풍림화산은 그의 군대를 상징하는 말이 되었다. 신겐은 병으로 죽을 때까지 여러 전투에서 승리하였으며, 타격을 입을 만한 패배는 당하지 않았다고 한다.


: 다할 진
: 사람 인
: 일 사
: 기다릴 대
: 하늘 천
: 명령할 명

사람으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어떤 일이든지 노력하여 최선을 다한 뒤에 하늘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일을 성실히 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하는 말이다.

삼국지()》의 '수인사대천명()'에서 유래한 말로, 자기 할 일을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리라는 말이다. 속담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와 비슷한 말이다.

중국
삼국시대에 적벽에서 위()나라 조조(:155∼220)가 오()·촉() 연합군과 전투를 벌인 적벽대전() 중에 촉나라의 관우(:?∼219)는 제갈 량(:181∼234)에게 조조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으나 화용도()에서 포위된 조조를 죽이지 않고 길을 내주어 달아나게 하고 돌아왔다. 그래서 제갈 량은 관우를 참수하려 하였으나 유비(:161∼223)의 간청에 따라 관우의 목숨을 살려주었다.

제갈 량은 유비에게 "천문을 보니 조조는 아직 죽을 운명이 아니므로 일전에 조조에게 은혜를 입었던 관우로 하여금 그 은혜를 갚으라고 화용도로 보냈다. 내가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모두 쓴다 할지라도 목숨은 하늘의 뜻에 달렸으니, 하늘의 명을 기다려 따를 뿐이다[]"라고 하였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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